와인창고(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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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가 와인셀러에 쟁여둔다고 한 와인_러시안 잭
"러시안 잭" 소비뇽블랑을 한 박스 구매했다.인스타그램에서 뷔가 와인셀러에 50병씩 쟁여두고 먹는 와인이라고 해서 궁금해졌다.라벨을 살펴보니 뉴질랜드 말보로 와인이다. 뉴질랜드 남섬의 말보로 화이트와인은 이미 고품질 와인으로 소문이 나있다.원더걸스 소희양이 추천해 준 "투리버스"와인 역시 뉴질랜드 말보로 와인으로 기억이 난다.저녁식사를 한 뒤 롤케이크 조각을 안주 삼아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을 와이프와 마셔보았다.확실히 뉴질랜드 와인 특유의 깔끔하고 상쾌한 맛이 입안으로 전해졌고 마지막 살짝 단 맛이 혀끝에 마지막으로 남았다.이렇게 좋은 와인 한 박스를 구매하면 지인들에게 선물로 한 병씩 줄 수 있고 셀러에 보관해놓으면 좋은 날 언제든 빼서 마실 수 있어 좋다.한 병당 가격은 2만원 초중반선이다..
2025.02.24 -
머천트인터내셔널 와인 시음회
와인 시음회에 처음 가보았다. 머천트인터내셔날이란 와인 수입사 에서 주최하는 시음회였다. 스시 오마카세로 유명한 "스이유이츠"와 첨단에 위치한 "투바틀"에서 음식을 음식을 제공해서 와인과 페어링 할수 있었다.6시 시작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 오더니 자리가 부족할 정도가 되었다. 6만원을 지불하고 머천트인터내셔널 와인 10병을 조금식 맛 보았다. 지삐뽀로 알게된 와인 수입사 였는데 이날 나온 와인중 "소키소키"란 와인이 나에겐 가장 맛있었다.시음회후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매할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집에 못 마시고 있는 와인도 많기에 패스했다. 이번 시음회엔 나오지 않았지만 머천트인터내셔널의 공룡와인도 셀러에 몇병 남아 있다. 처음 시음회 와보니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
2024.07.11 -
사연이 있는 와인과 샴페인
문 앞에 쇼핑백이 놓여 있었다. 속을 더듬어 보니 와인 선물 세트에 편지 하나가 들어 있었다. 편지 내용은 몇 달간 공사 때문에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친 데 대한 죄송하다는 말이 글로 담겨 있었다. 입주자 단톡방에서 공사가 길어진 이웃에 대해서 말들이 참 많았었다. 사실 그 집 공사로 인해 엘리베이터를 출근길에 하나만 쓸 수 있어 난리가 났던 적이 많았다. 기나긴 공사가 끝난 후 입주민 대표를 비롯해 입주민들은 여러 가지 보상책을 그 집에 전달했으나 본인들이 알아서 이웃들에게 사과하겠다고 했다는 말만 들었다.그리고 오늘 그 사과의 방법이 문 앞에 놓인 편지와 와인 두병 이란 걸 알았다. 또다시 단톡방이 시끄러워졌다. 화가 난 몇몇 주민들은 문 앞에 놓인 와인을 다시 그 집 문 앞에 가져다주고 ..
2024.04.11 -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카르미네르_칠레와인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란 책에서 추천받은 와인이다.책에서 맛깔스럽게 와인을 표현해 주셔 꼭 마셔보고 싶은 와인이었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가격이 비싼 와인보다 더 좋은 평을 받은 와인이기에 기대가 많이 되었다가격은 5만원 미만이었는데 와린이에게도 "오.. 맛있다"란 말이 나왔다. 역시 와인은 꼭 가격에 비례하진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아직까지 와인은 역시 "프랑스 와인이지!"란 말을 잘 모르겠다. 내가 맛있게 마시면 좋은 와인이지!란 생각이다. "카르미네르"는 칠레의 레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매우 오래된 포도 품종으로 메를로와 카베르네 쇼비뇽과 많은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고 한다.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카르미네르 와인도 나에겐 카베르네 쇼비뇽으로 느껴졌다. 아직 포도..
2024.04.05 -
루나리아 말바시아 펫낫(2022)
아부르쪼, 이탈리아 내추럴 와인이다. 공룡 와인이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내추럴 와인이며 펫낫이라 병 뚜껑을 열때 나는 소리가 좋다. 그 뒤에 나오는 하얀 연기도..펫낫 특유의 버블 거림이 혀 끝을 꾀나 자극한다. 여러가지 과일향을 품고 있어 딱히 하나를 꼽기가 애매하다. 난 고기와 함께 마셨지만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거기에 피자도 빠지면 안된다고..화이트 펫낫을 먹고 나면 또 묵직한 레드와인이 생각나고 레드와인을 먹다보면 화이트 와인이 또 생각나는 무한 반복의 요즘이다..
2024.02.18 -
펜폴즈 쿠눈가 힐 쉬라즈_호주 레드와인
누군가에게 받았는데 생각나지 않은 와인이다. 소고기와 삼겹살을 사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기에 레드와인이 생각나 와인셀러에서 오래 잠들어 있던 “쉬라즈 와인”을 꺼냈다. 와인병을 손에들고 곰곰히 생각해 보아도 누구에게 어떤의미로 받은 와인인지 생각나지 않는다.오래전 명절 선물로 받은것도 같은데.. “펜폴즈 쿠눈가 힐 쉬라즈” 이름이 어려운 와인이다. 쉬라즈 포도 품종은 자주 마시는게 아니라 더 기대가 되었다.소고기 먹기 30분전에 셀러에서 꺼내 잔에 따라 열어 두었다. 첫잔의 냄새를 깊게 숨을 들이켜 맡아 보았다. 다른 와인보다 “흙 냄새”가 강하게 올라왔다. “쉬라즈”와인은 덥고 맑은 기온의 날씨에서 많이 재배 된다고 한다.여러 품종의 와인을 다양하게 마셔 보고 싶었는데 오늘 “쉬라즈”를 ..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