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추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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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소주
전라남북도를 대표하는 지역소주 회사인 “보해양조”에서 신제품이 나왔습니다. 회사 이름을 그대로 따른 “보해소주”입니다. 사실 보해양조의 대표소주인 “잎새주”는 전라남북도에서도 전국구 소주인 참이슬에게도 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보해소주는 잎새주 특유의 쓴맛을 많이 희석 시켜서 부드러운 맛에 신경 썼다고 합니다. 알콜도수는 16.8도 입니다. 예전 보해양조의 신제품들(월,강, 잎새주브라더,아홉시반)은 모두 실패했지만 이번 신제품 “보해소주”는 지역 소주의 자존심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각 지역의 소주나 맥주 그리고 기타주류가 명맥을 잘 유지하여 지역마다 주류의 다양성이 계속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2021.10.24 -
국순당 생막걸리
저녁 식사와 함께 막걸리 한잔 하고싶어 동네 마트에 왔습니다. 국순당 생막걸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색깔이 서로 다른 두가지 종류였습니다. 어떤점이 다르나 했더니 하나는 외국쌀로 만들어진 막걸리고 다른하나는 국산쌀로 빚어진 막걸리 였습니다. 유통기한은 1달정도 되는것 같아요. 황토색깔 병인 국산쌀로 만든 “국순당 생막걸리”를 사서 집에 왔습니다. 시원하게 해서 시음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단맛이 다른 막걸리보다 더있는거 같았으나 제 입맛엔 딱 맞아 술술 넘어갔습니다. 녹색으로 포장된 외국쌀로 빚어진 국순당 생막걸리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2021.10.03 -
대마 할머니 생막걸리_영광
지역마다 수많은 생막걸리 양조장이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짧은 생막걸리의 특성상 각 지역, 마을 주변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으로 라운딩을 갈 때마다 그 지역의 생막걸리를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영광에 위치한 "대마 주조"에서 생산하는 "대마 할머니 생마걸리"는 3대를 이어온 발효 막걸리라고 라벨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를 이어서 오래전부터 양조장을 해서 막걸리 이름에 "할머니"가 붙는지 추측만 해봅니다.전국에 있는 지역 양조장 생막걸리가 모두 잘되어 우리나라에만 있는 "막걸리"가 명맥을 오래오래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1.05.13 -
호랑이 막걸리
우리나라에 모두 몇 가지의 막걸리가 있을까요? 지인들과 함께 간 민속 주점에서 만난 "호랑이 막걸리"입니다."배혜정도가"에서 만든 호랑이 막걸리는 생발효가 8주 동안 살아 있다고 합니다. 8주면 2달이니깐 생막걸리가 2달이면 유통기한이 상당히 긴 편에 속합니다."호랑이 막걸리"를 쓰는 식당 쪽에선 재고관리가 다른 생막걸리보다는 수월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호랑이 막걸리"는 술이 약한 저에게도 굉장히 맛있다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제 입맛에는 톡 쏘는 탄산맛이 많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도수가 높게 느껴지지 않아 저와 같이 술이 약한 분들도 쉽게 그리고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1.05.04 -
필라이트캔_하이트진로_발포주
하이트진로에서 나오는 "필라이트"맥주는 발포주입니다. 우리나라 주세법상 맥아(보리)가 10% 미만이면 발포주 그러니깐 기타주류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다른 맥주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필라이트를 처음 마셔보았습니다. 저렴한 맥주라고만 생각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다른 맥주와 크게 차이는 없는 맛이었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맥주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물론 제가 엄청난 맥주 미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하이트진로에서 필라이트가 인기를 끌어 오비맥주에서도 발포주로 "필굿"이란 대항마를 만들었습니다. 다음에는 필라이트와 비교해서 필굿도 마셔봐야겠습니다. 필라이트는 코끼리가 맥주 캐릭터로 들어가 있는 점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1.04.12 -
카스맥주 투명병
1. 4월부터는 카스맥주가 투명병에 담기어 나온다고 합니다. 주류를 담는 병 모양, 글자 모양, 사진들이 술판매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들었습니다.2. 예를 들어 주류광고 모델이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배우가 되었을 때 마시던 술을 갈아타기도 합니다. 맥주나 소주 맛과는 관계없이 이렇게 병모 양이나 병에 들어가는 사진이나 문구로 기호도 바꿀 수 있다는 말이 되겠죠.3. 요즘 테라 맥주에 고전하고 있는 카스는 투명한 병 효과를 얼마나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어두운 병이 맥주를 감싸고 있었다면 시원한 맥주 색깔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사람들이 더 찾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4.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마케팅 전쟁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4월에 잘 가지 않는 마트에 가서도 카스 투명병이 진열돼..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