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있는 공간

인더그루브(IN THE GROOVE)_황금동_광주

다다오블로그 2021. 4. 29. 06:23

1. 재즈하면 생각나는 것. "시카고" "트럼펫" "담배연기" "드럼" 그리고 "루이 암스트롱"

2. 재즈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발견한 곳. "인더그루브" 입니다. 금요일 토요일 저녁 9시부터 라이브로 재즈 연주를 들을 수 있다고 하여 와이프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운타운으로 향했습니다.

3. 늦은 밤 술 한 잔 마시며 재즈를 듣기 위해 와이프와 걷고 있습니다. 연애시절을 지나 아이들을 키우고 이제 결혼19년차인 지금은 다시 연애시절처럼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4. 매번 가보고 싶었던 이곳 "인더그루브"를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시간 전 도착한 지하 1층 재즈 라이브 바인 인더그루브엔 벌써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었습니다. 곧이어 재즈 라이브 공연이 시작되고 기분 좋은 드럼 소리를 시작으로 몇 곡의 곡이 연주되었습니다.

5. 좁은 장소였지만 확실히 차 속이나 집에서 스피커로 듣는 재즈와 현장에서 울리는 재즈음악은 달랐습니다. 공연 중간에 제가 주문한 "미도리샤워"와 와이프가 주문한 "마이타이" 칵테일이 테이블에 올려졌습니다.

미도리샤워

6. 어두운 조명 아래 칵테일을 마시며 라이브 재즈 공연을 감상하다 보니 1부 공연이 끝나는 중간엔 술이 확 올라왔습니다. 제가 시킨 "미도리 샤워"는 술이 약한 저에게는 정말 음료처럼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7. 와이프가 시킨 "마이타이"는 알코올 도수가 꾀 센 거 같아 역시 술이 약한 와이프도 다 마시지 못하고 힘들어하더군요.

8. 라이브 재즈 연주가 쉬는 타임엔 여러 곡의 재즈음악을 틀어 주셨는데 느낌이 좋은 곡이 몇 곡 있어 무슨 노래인지 얼른 검색해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을 했습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라이브 재즈 공연이 끝나고 좀 더 재즈를 들으며 있고 싶었지만 페이스 조절하지 못하고 칵테일을 너무 빨리 들이키는 바람에 잠이 와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마이타이 칵테일

9.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와서 부족한 시간을 채우기로 하고 일어났습니다. "인더그루브"를 처음 찾은 뒤 오기까지 거의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뭐가 그리 바쁘고 여유가 없는지 가고 싶은 곳 리스트는 언제나 꽉꽉 차 있는데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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