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창고

걸쭉한 “해창 막걸리”

다다오블로그 2023. 12. 30. 22:53

“막걸리의계의 롤스로이스”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해남 해창 막걸리.

그만큼 가격이 비싸단 말인데 한병에 ₩1만2천원을
지불하고 눈 오는 주말에 마셔 보았다.

용량이 900ml라 꽤 크게 보인다.
가격 또한 일반 막걸리의 몇배나 비싸다.

첫 한모금을 마시고 입에서 나온 말은
“내가 스프를 먹었나?”

막걸리 맛은 맞는데 너무나 “걸쭉한” 질감에 목넘김이
스프 그러니까 좀 더 오바하면 죽을 마시는 느낌

막걸리 이야기가 나올때 논쟁이 되는 감미료(아스파탐)이 해창 막걸리엔 들어가 있지 않다.

“무 감미료”라는 문구가 막걸리 스티커에 딱 박혀있다.
알콜도수는 9도와 12도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내가 가져온건 9도짜리이다.

12도짜리 해창 막걸리는 색감이 더 맑았던거 같다.
저녁식사 하며 반주로 와이프와 절반 정도를 마셨는데 그렇게 달지도 않고 걸쭉한 목넘김이 좋아 정말 맛있게 마셨다.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45일로 길지 않은것 같지만 한병을 먹기엔 충분한 여유기간이다.

항상 “해창 막걸리”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이제 그 궁금함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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